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펀드] 내달리던 중국본토펀드 '삐걱'…경고음일까?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4:42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4: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본토투자 대표펀드들 한달새 5~10% 수익률 하락
상해지수 하락 가운데 대표 A주들 낙폭 커
"과거 경험 따른 투심 위축..분할매수 전략 추천"

[뉴스핌=박민선 김승현 기자] 최근 중국본토 시장이 흔들리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경고음이 울린다. 연초 이후 40%대를 웃돌던 성과가 단기 조정에 5~10% 가량 수익률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투자 기회와 차익실현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중국 투자는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10여년간 적잖은 실패를 겪었던만큼 더 민감한 것도 사실이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주식형펀드는 최근 1주일간 0.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단, 이 같은 수익률은 홍콩증시를 포함한 '범중국펀드'들을 포함한 수치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상품들만 추려보면 일제히 마이너스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본토펀드'가 한주간 -4.3%의 낙폭을 보였고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펀드' -3.76%, 한화꿈에그린차이나Q주펀드 -2.16%,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 -2.00%, '한화중국본토펀드' -1.42% 등이 하락했다. 1개월 성과에서도 대부분 5~10% 가량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 中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에 통화정책 긴축 우려 확대

이 같은 부진의 배경에는 중국의 금융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전환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잇따라 발표된 금융시장 규제 강화 정책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수준까지 급등하고 상해종합지수는 3450선에서 3300선 초반까지 밀려난 상태다. 특히 전체 지수 대비 올해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의 조정은 더욱 거세다.

대다수 중국본토펀드들이 편입하고 있는 중국평안보험과 뱅크오브차이나 등 금융주들은 물론 항서제약, 귀주모태주 등 대표 종목들은 이달 16일을 전후로 고점을 찍은 뒤 10% 이상 하락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현재의 하락세가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는다. 금융 리스크 통제가 중국 정부의 최종 목표지만 과거 금융 시장 변동성과 주식시장 가격 조정이 금융 규제로 시작됐던 경험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을 뿐 펀더멘탈상 변화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인지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규제안 발표에 시장은 긴축 우려를 높이고 있지만 인민은행은 공개 시장 조작을 통해 2주간 유동성 공급을 지속했다"며 "역RP를 통해 최근 2주간 9600억위안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이미 당 대회 이전 지급준비율 인하까지 단행한 만큼 통화정책은 인민은행의 미세 통화정책 기조로 판단하면 오히려 확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 건전성 확대를 위한 규제가 통화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정희 한화자산운용 아시아 에쿼티운용팀 중국펀드 매니저도 최근 하락세가 레버리지 상품으로 유입됐던 자금들이 급작스런 시장 변동에 출회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 시점에선 실물 경기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 아닌 펀더멘탈 측면에서 단기적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길게 봤을 때는 중국 기업들의 어닝 자체가 견조하고 전반적으로 지수 자체 밸류에이션은 13.8배 수준으로 과하지 않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해외주식 직접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전략 담당부서들도 분주하다.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컨설팅팀 이사는 "지수 대비 종목별 흐름에서 큰 변동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이 귀주모태주 등 상승폭이 큰 종목들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경제지표나 각 산업들의 상황, 밸류에이션 등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현재의 트렌드가 꺾이는 시점으로 판단하진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5년 후강퉁 시장 개방 이후 하락장 당시 시장 과열 및 메크로 환경과 비교하더라도 현재 시장의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박석중 애널리스트는 "상해종합지수 3300선 이하는 분할매수 영역으로 추가 5% 조정은 10% 이상의 기대 수익률을 갖는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형주 상대 강세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김승현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