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 전송 가능…내년 11월 본격 운행
[뉴스핌=양태훈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철도통합무선망을 김포도시철도 10개 역사에 구축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김포도시철도 본선구간(23.67Km)에 철도통합무선망 'LTE-R'을 구축, 이날부터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일 김포도시철도 본선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 'LTE-R'을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SKT> |
회사측에 따르면 양사는 시운전을 통해 LTE-R의 안정성을 지속 검증하고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LTE-R은 700메가헤르츠(MHz)의 주파수대역을 활용하는 4세대 무선통신(LTE) 기술 중 하나다. 기존 무선철도 통신 기술이 음성통화만을 지원했으나 LTE-R은 그룹통화나 문자전송은 물론 실시간 영상도 전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 40개 역사(40.48Km)에 세계 최초로 LTE-R을 구축한 바 있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비즈본부장은 "부산도시철도에 이어 무인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에도 LTE-R 기반 철도통신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철도무선통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