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적지에서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브라보 골키퍼가 맨시티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12월20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 4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정규 이닝 경기는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실바의 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전에는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승부의 추가 넘어가려는 후반 추가시간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운 제이미 바디가 그레이가 얻어낸 찬스서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맨시티 카일 워커가 그레이를 막는 과정에서 PK 판정이 나왔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워커가 공을 먼저 건드린 후 그레이에게 파울을 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연장 19분 맨시티 세브첸코의 슛이 골 포스트 위로 벗어난데 이어 야야 투레가 아크 정면에서 찬 공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행운의 여신은 승부차기에 가서야 맨시티에게 다가왔다. 레스터시티의 4번째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가 찬 볼이 골대 왼편 골 포스트에 맞고 빗나갔다. 이어 마레즈가 정면으로 찬 볼도 브라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브라보 골키퍼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아스날도 4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같은 날 열린 EFL컵 8강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웰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웰백이었다. 지루, 월콧과 함께 선발 출격한 웰백은 전반 41분 드뷔시가 박스 오른편에서 헤딩으로 건넨 공을 문전에서 슛, 골로 연결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