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 없이 합의 채택…이번이 4번째
북한 "결의안, 북한에 대한 음모와 책략"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엔총회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13년 연속 채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 제출한 북한의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했다. 북한의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3년 연속으로, 표결을 거치지 않고 합의로 채택한 것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작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결의안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비판하고, 외국인에 대한 고문과 구금 및 납치,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형 집행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결의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결의안은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음모와 책략이며 정치적이고 군사적 대결의 산물"이라고 규탄했다. 또 "미국의 야만적 제재야 말로 비열한 인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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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