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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연예 결산] 연예계 군 이슈…떠난 ★, 돌아온 ★, 논란의 ★

기사입력 : 2017년12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3일 10: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올 한해는 유독 많은 스타들이 군대에 입대하고, 또 돌아왔다.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입영열차에 올라타야 했던 스타부터,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팬들 앞에 돌아온 스타들의 행보까지 모두 알아본다.

◆이민호부터 임시완·지창욱·김수현 등 군 입대 러시
지난 2월 9일 JYJ 김준수가 입대, 현재 경기 남부 지방경찰청 의경 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 그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마지막으로 팬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지난 15일 임창정과 함께 군 입대 전 미리 작업해둔 곡' 우리도 그들처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3월 13일에는 그룹 제국의아이돌 멤버이자 MBC '무한도전' 멤버로 사랑받은 광희가 입대, 현재 국방부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올해 입대한 스타 강하늘, 옥택연, 김수현, 주원, 임시완(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2PM 공식 트위터, 육군 홈페이지, 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5월에는 4명의 스타가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배우 이민호가 12일에, 배우 주원이 16일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25일에, 래퍼 빈지노가 29일에 각각 입대했다. 이민호는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주원은 백골부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상태로, 앞서 경찰홍보단에 합격했지만 자진 취소하고 현역 입대를 택했다. 규현은 현재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 복무 중으로, 지난 17일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공연장을 찾은 바 있다.

지난 여름, 배우 임시완은 7월 11일 입대해 군사기초훈련을 마친 후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임시완은 모범적인 군 생활로 사격, 구보, 팔굽혀펴기 등 체력과 정신력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아야만 가능한 '특급전사'로 선발됐다. 배우 지창욱은 8월 14일 백골비호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강원도 철원 포병여단에 자대배치를 받았다. 기초훈련 기간 동안 모범적으로 훈련에 임해 '전우상'을 수상했다.

가을들어 많은 스타들의 국바으이 의무에 나섰다. 9월 4일에는 그룹 2PM의 옥택연이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비공개로 입소, 뛰어난 평가를 받아 조교로 차출됐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군 복무를 택했으며,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자 수술 끝에 현역으로 입대해 관심을 모았다. 11일에는 배우 강하늘이 입대했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MC승무헌병)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18일에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해병대에 자원했다.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1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신속기동부대 '제승부대'로 배치됐다.

배우 김수현은 지난 10월 23일 신병훈련대로 입소해 우수훈련병으로 뽑혀 포상 휴가를 받는가 하면, 1사단 수색대대로 자원해 자대 배치를 받았다. 배우로 전향한 이준은 24일 경기도 포천 육군 8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184명의 훈련병 중 1등으로 사단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이준은 8사단 차돌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그룹 2AM 출신 임슬옹이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 신병교육대에 비공개로 입소했다. 오는 26일에는 가수 지소울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유노윤호·은혁·최시원·이승기 등 드디어 돌아온 스타들
떠나간 스타만큼 많은 스타들이 돌아왔다. 지난 4월 20일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경기 양주 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서 21개월간 복무한 후 만기 전역했다. 최우수 훈련병 수상, 특급전사 선발 등 모범적인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해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9월 솔로곡 발표와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5일 종영한 OCN 드라마 '멜로홀릭'에서 여심을 읽는 초능력남 '유은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올해 제대 후 활발히 활동 중인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유노윤호, 이승기와 슈퍼주니어로 돌아온 은혁, 동해 <사진=뉴스핌DB, 뉴시스>

또 여름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최시원과 최강창민도 제대했다. 지난 7월 12일 은혁에 이어 14일 동해가, 8월 18일 최시원과 최강창민이 전역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인 은혁, 동해, 최시원은 정규 8집 앨범 준비에 돌입했으나, 최시원을 제외한 이특, 김희철, 동해, 은혁, 신동, 예성만 컴백했다. 최시원은 지난 10월 반려견이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케한 사건으로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최강창민은 앞서 제대한 멤버 유노윤호와 함께 콘서트는 물론 일본 활동까지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 31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군생활을 마친 이승기는 첫 복귀작으로 tvN 새 주말극 '화유기'를 택했다. 이승기는 "군 복귀작인만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유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이외에도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반면 제대했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스타들도 있다. 지난 2월 제대한 김현중은 제대 40여 일만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다, 4월 예정된 팬미팅을 강행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그럼에도 9월 싱글 앨범을 발표, 지난 2일에는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8월 JYJ 박유천이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그는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유아인·서인국 군면제에 탑 직위 해제 등 다사다난
올해 상반기 최대 화두는 배우 유아인의 군면제였다. 그는 5차 신체검사를 실시한 만큼 군입대에 의지를 보였으나, 지난 6월 골육종 판정을 받고 결국 군면제를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 중 하나로,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베테랑'을 촬영하면서 상태가 악화돼 2015년 골육종 판정을 받았다. 다만, 판정 직전까지 tvN '시카고 타자기' 등 활발히 활동한 점, 입영 의무연령의 마지막까지 계속 미뤘다는 점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배우 유아인, 서인국, 빅뱅의 탑(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지난 3월 현역 입대했지만, 훈련소 입소 3일 만에 좌측 발목에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아 군면제가 됐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란,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돼 관절 연골이 떨어져나가는 질병이다. 문제는, 서인국이 입대 전부터 이를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두 차례에 걸쳐 입영을 연기했다는 점 때문에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후 서인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통해 군면제 관련 전후사정, 심경에 대해 올리기도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2월 입대한 그룹 빅뱅의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다. 그러나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탑은 이를 인정했으나 이후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전제 과다복용으로 기면 상태로 중환자실로 후송되기도 했다. 탑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중은 더욱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 사건으로 탑은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고 의무경찰 직위를 박탈 당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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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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