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카카오, 유증 소식에 나란히 하락세
[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매 공방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81.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76포인트(0.27%) 오른 2488.83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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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HTS> |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49억원, 12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은 26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7%), 전기전자(0.92%)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증권(-4.92%), 의료정밀(-2.32%), 철강금속(-1.98%)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래에셋대우와 카카오의 유증 이슈와 함께 중국 철강세 폐지에 따른 철강 공급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면서 "코스닥 상위주인 바이오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이 1.15%, 1.98%, 0.54% 오르는 등 IT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포스코,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철강과 금융, 바이오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4.27포인트(0.55%) 오른 776.09로 시작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1.32포인트(-0.17%) 내린 770.5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523억원, 9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419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링노 삼총사는 모두 0.81%, 1.66%, 0.82% 하락했고 신라젠과 티슈진, 바이로메드도 5.82%, 5.20%, 2.7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