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Marques Brownlee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최신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카메라의 사진을 비교한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IT 기기 전문 리뷰어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최신 스마트폰과 핫셀블라드의 고성능 카메라 사진을 비교한 9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비교를 위해 애플 아이폰X과 삼성 갤럭시노트8, 구글 픽셀2, 그리고 핫셀블라드 플래그십 모델 X1D를 동원했다.
사진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화소수다. 아이폰X의 경우 1200만화소, 갤럭시노트8과 픽셀2는 이보다 다소 높은 1220만화소 촬상소자를 장착했다. 이들 스마트폰과 비교될 핫셀블라드의 명기 X1D의 화소수는 무려 5000만이다.
참고로 핫셀블라드 X1D는 2016년 발표된 세계 최초의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다. 스웨덴 카메라 명가 핫셀블라드의 차세대 기종으로, 엄청난 색재현력에도 가볍고 크기가 작아 인기를 끌고 있다. 본체 가격만 1300만원가량으로 70만~100만원대의 아이폰X, 갤노트8, 픽셀2 대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과연 최신 스마트폰이 X1D의 화질을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까.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인물이나 작은 조형물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릿하게 해주는(아웃포커스) 포트레이트(인물사진) 모드로 사진 품질을 비교했다.
마르케스는 피사체 종류와 촬영 조건에 맞는 다양한 사진을 보여준다. 영상만 봐서는 고가의 카메라가 뽑아낸 결과물이나 스마트폰 사진이 별반 차이가 없다. 실제로 마르케스는 "자세히 보면 조금 티가 나는 정도다. 가격 차이가 10배 이상 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사진의 전체적인 보케(bokeh)나 색 재현력, 특히 어두운 조명에서의 사진 품질은 X1D가 낫지만 가볍고 부담없는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 대단한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