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개발산업기사·3D프린터운용기능사 신설
잠수산업기사보다 업그레이드…'잠수기능장' 신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프린팅’과 관련한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한다. 기존 잠수산업기사보다 한 단계 높은 ‘잠수기능장’ 자격도 주기로 했다.
정부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등 5개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설 자격증은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3D프린터운용기능사, 식육가공기사, 잠수기능장, 농작업안전보건기사 등이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을 신설하는 등 3D프린팅기술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육류 가공에 대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식육가공기사’ 자격을 새로 만든다. 해양수산부도 현장 지휘 역량을 겸비한 숙련된 잠수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자격(잠수산업기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잠수기능장’ 자격을 두기로 했다.
이 밖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작업 중의 재해 예방을 담당할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자격을 신설한다.
정부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격에 대한 시험 및 자격증 취득은 검정 위탁기관 선정, 출제기준 작성 및 시험문제 출제 등의 준비를 거쳐 2018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수첩형태의 국가기술자격증은 15일부터 인터넷 상장형 자격증으로 출력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