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손오공이 최근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 방영을 시작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난 11월말 KBS에서 신작 공룡메카드가 방영을 시작했다"며 "어린이 애니메이션은 특성상 공중파 방영 이후 다수의 채널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며, 공룡메카드의 인지도는 터닝메카드 대비 더욱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오공의 신작 애님에이션 공룡메카드는 공룡과 미니카를 접목한 완구로 기존 터닝메카드의 인기요소에 남아의 인기 아이템인 공룡을 접목한 컨셉이다. 30분씩 총 52편으로 구성돼있다.
이 연구원은 "터닝메카드가 판매호조를 보였던 2015년에 손오공은 국내 완구 매출만 1000억원을 돌파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오공의 실적은 작년 4분기 적자전환 이후 올해에도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터닝메카드가 출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캐릭터 진부화로 완구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재고 부담으로 할인 판매가 늘면서 원가율도 크게 상승했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공룡메카드 완구가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재고 건전성이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