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농축수산물 선물한도 10만원…'원재료 50%' 혼선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7:11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7:20

제품정보 표시됐지만 소비자 혼선 불가피
'착한선물' 스티커 활용해 혼선 최소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한도가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농축수산물 원료 또는 재료가 50% 이상 포함될 경우 개정된 한도가 적용된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공품의 경우 '원료·재료 50% 이상' 포함됐는지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유통 현장에서는 개정된 시행령을 놓고 혼선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허태웅 농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은 "선물가액 예외적용 대상인 농산가공품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 명절 전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착한선물' 스티커다(그림 참고). 청탁금지법상 선물한도 이내의 제품에 대해 스티커를 부탁해 소비자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식약처 고시)'에 따라 포장지에 제품의 원재료와 함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지만, 글씨 크기가 작아 소비자들이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형유통업체 등 최종 판매처에서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가공품에 부착해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모든 제품에 일일이 스티커를 부착하기가 힘든 만큼 유통업체의 의지에 따라 부착률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착한선물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