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딱딱한 패널' 시장규모 추월, '폴더블'도 가세
[ 뉴스핌=황세준 기자 ] 2년 뒤엔 자유롭게 휘어지는 유연(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딱딱한 평면(리지드) 패널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을 2019년 4억8000만개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기간 평면 OLED 출하량은 4억900만개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내년부터 연평균 41% 성장해 2022년에는 12억8500만개 시장규모를 형성한다. 매출액은 594억달러를 기록한다.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OLED를 채용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트렌드와 관련있다.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플렉서블 OLED를 도입한 것.
플렉서블 OLED 중 풀스크린 제품 출하량은 내년 2억6500만개로 82.1%를 점유하고 2022년에는 10억 2200만개로 79.5%를 차지할 전망이다.
제조사 수요에 맞춰 패널 제조업체들도 플렉서블 OLED 양산 투자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BOE, CSOT, Visionox 등 중국업체가 6세대 플렉서블 OLED 양산 투자를 본격 시작한다. 중국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연평균 59% 성장해 2022년에는 3억54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접는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는 '폴더블 OLED'는 2019년 500만개 출하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530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판별 점유율 전망 <자료=유비산업리서치>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