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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생산력 30배 높여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3:39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3:39

새 브랜드 '루플렉스' 선봬…신 성장동력 육성

[뉴스핌=최유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OLED 조명 브랜드 'Luflex' <이미지=LG디스플레이>

7일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조명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OLED 조명 브랜드인 'Luflex'(루플렉스)를 선보였다.

Luflex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Luflex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OLED 조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인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도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은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만5000장으로 양산을 시작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하고 OLED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으로 투명, 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D Tech Ex에 따르면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2% 이상 크게 성장해 2026년에는 22억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OLED 라이트 패널 5세대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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