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이 효성 챔피언십 2라운드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 KLPGA> |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혜진이 공동 1위에서 4위로 주춤했다.
최혜진(18·롯데)은 12월9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위 빠린다 포칸(태국)과는 5타차.
1라운드서 공동 선두를 기록한 최혜진은 지난 8월 프로전향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이날 최혜진은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최혜진은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은 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은 공식인터뷰서 “후회 없는 플레이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행복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내고 싶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체력 운동에 신경 쓰려 한다. 1월 초중반에는 미국 LA로 넘어가서 쇼트게임 등을 보완하겠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트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 자신 있는 샷도 더 확실히 잡고 돌아올 생각이다”고 밝혔다.
반면 포칸은 7개의 줄버디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빠린다 포칸은 2017시즌 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퀸에 오른 특급 루키다. 포칸은 2라운드 경기후 “이 대회서 우승한다면 한국에서 KLPGA 투어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화(31)와 박신영(23)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전날이 결혼기념일이었다는 이선화는 “남편하고 결혼기념일 전날에 대회를 준비하는 등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
박신영은 “아이언으로 친 샷 들이 모두 잘 맞았고 결과도 좋았다. 예선(컷) 통과만 하자는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와서 나도 조금 당황스럽다. 우승 생각하지 않고 내일 상황에 맞춰 열심히 쳐 볼 생각이다”며 3라운드를 맞이하는 심정을 얘기했다.
2017시즌 3승을 올린 김지현(26·한화)과 지난 시즌 롯데칸타타오픈 우승자 김지현(26·롯데)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지현(한화)은 “버디를 많이 잡아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지현이들이 잘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다들 감이 모두 괜찮다. 또 특징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감이 올라오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현 돌풍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 후 1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또 거기서 2개 정도 대회에 출전할 예_저이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1위를 달린 최혜진은 2라운드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KLPGA> |
이선화는 결혼 기념일 직전 열린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