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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올해 증시 10대 뉴스 선정...대통령 탄핵·바이오株 열풍 등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2:07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12:07

[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거래소는 6일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출입기자단을 대산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17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출입기자들은 코스피 7년만의 박스피 돌파 사상최고치 경신과 코스닥이 10년만에 장중 800선을 터치한 것을 10대 뉴스에 선정했다.

코스피 지수는 6년간 2000p~2200p 사이에서 횡보하다 지난 5월4일 2241.24p를 깋록하며 기존 박스피 장세에서 탈피했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코스피는 지난 10월30일 사상 최초로 종가 2501.93p를 나타내는 등 2500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2007년11월6일 800.92p 이후 10년간 8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4일 장중 803.74p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래소 측은 연초부터 지속된 바이오주 상승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실적개선 및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수상승에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Comply or Explan 기업지배구조공시제도 도입으로 증시 선진화 기대'도 10대 뉴스에 꼽혔다.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지난 9월29일까지 70개 대기업 및 금융회사가 기업지배구조를 공시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포항 지진 발생으로 사상 초유의 증시 개장 2회 순연된 것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혔다. 이는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이해 증권시장 등 거래시간 임시변경을 공지한 상태에서 포항 지진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실제 수능일이 11월23일에도 증권시장 등 거래시간을 한시간 순연해 운영해 사상 초유로 증시 개장시간이 2회 순연됐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감으로 한류 관련 주가 대폭 조정도 10뉴스에 포함됐다. 사드 배치 발표 후 1년 후 업종 대표주인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에스엠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등이 평균 24.9% 주가조정을 받았다

코스닥 일거래대금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것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지난달 21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3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같은달 15일 기록한 9조8842억원이다.

기준금리가 6년만에 인상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1.50%로 0,25%p 인상했다.

셀트리온·신라젠 등 바이오주 열풍도 기자들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0월10일부터 12월5일가지 코스닥 제약업종은 30.9% 상승했다. 프로스테믹스(220.6%), 셀트리온제약(149.6%), 앱클론(145.2%) 순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정농단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도 10대 뉴스 선정 과정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며 증시 우려가 커졌으나 코스피는 당일부터 연일 상승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역대 최장 열흘 증시 휴장도 많은 표를 받았다. 국내증시는 9월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열흘간 역대 최장 기간 증시 휴장을 가졌다.

마자막으로 다우존스가 세제개펴 기대감으로 사상 첫 2만4000p 돌파를 꼽았다. 미국 다우지수는 실물경제 호조와 법인세 인하 등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지난달 30일 사상 최초로 2만4000p를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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