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무상 AS·유럽여행'…LG 무선청소기 돌풍에 외산업체 '견제'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3:43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4:07

무선청소기 시장 경쟁 심화…판매 점유율 유선 추월

[뉴스핌=최유리 기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신흥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원조 강자인 수입 브랜드들이 고가 경품 등의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이목 끌기와 견제에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4일까지 2018년형 무선청소기 '울트라 프로' 사전 예약자 중 선착순 2000명에게 '핸드헬드 진공 청소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무선청소기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스웨덴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신제품을 구입하고 제품을 등록하면 배터리 1회 무상교체 및 2년 무상 AS 서비스를 혜택으로 내세웠다.

충성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도 나섰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 시리즈를 포함해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고 일종의 멤버십인 '울트라클럽'에 가입하면 무상 AS 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준다.

다이슨은 지난달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제품인 'V8 앱솔루트' 시리즈의 경우 16만원을 할인해주고 청소기, 공기청정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3가지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핸디형 청소기인 'V6 매트리스 헤파'를 무료로 증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슨이 독주하던 시장에 국내 업체가 나중에 뛰어들면서 이를 견제하는 모습"이라며 "소비자 이벤트뿐 아니라 광고나 홈쇼핑 등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LG전자 모델이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코드제로 A9' 무선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수입 브랜드의 마케팅 공세가 거센 가운데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지난 22일 출시 4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보다 2배 가량 빠른 속도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의 경우 월 판매량이 1만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데 이를 뛰어넘었다"면서 "후발주자이지만 초반 기대보다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와 외산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무선청소기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형 청소기 판매량 점유율은 지난달 56%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52.7%를 기록한 것에 이어 유선형 청소기를 추월한 것이다. 올 상반기 점유율이 44%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봐도 무선형의 상승폭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49.6%였던 무선 청소기 판매액 점유율은 지난달 71.1%로 집계됐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통상 세컨드 가전으로 분류됐던 무선형 청소기가 흡입력을 개선한 상중심 청소기 출시 이후 시장 내 주류로 부상한 모습"이라며 "유사 제품이나 보급형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소기 형태별 판매량 점유율(%) <그래프=다나와>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