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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다이슨…삼성·LG와 무선청소기 '삼파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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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흡입력 강화한 신제품 첫 공개
삼성·LG 무선청소기 시장 공략에 '견제구'

[뉴스핌=최유리 기자] 무선청소기 강자 영국 다이슨이 흡입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견제구를 던젔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3파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12일 다이슨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를 공개했다. 다이슨이 신제품을 선보인 곳은 글로벌 시장 중 한국이 처음이다.

핸드스틱 청소기는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청소할 때는 스틱형으로 사용하고, 좁은 공간을 청소할 때는 핸디형 청소기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12일 다이슨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를 공개했다. <사진=다이슨>

케빈 그란트 다이슨 청소기사업부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기대치가 높다"면서 "신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어느 국가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첫 공개 국가로 한국을 점찍은 이유를 밝혔다.

V8 카본 파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흡입력이다. 기존 V8 모델에 비해 흡입력을 30% 향상시킨 155와트(W)다.

더 세진 흡입력은 청소기 작동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선 먼지를 흡입한 청소기와 필터가 빈 청소기로 유리관에 있는 물을 끌어올리는 실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필터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잡아낸다. 2중으로 배열된 15개의 싸이클론(먼지를 먼지통으로 보내고 공기는 배출하는 집진기)이 원심력을 만들어 내는 원리다. 이를 통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0.3마이크론(μ=1mm의 1000분의 1 ) 입자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의 경우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력이 가장 센 맥스모드에서는 5분 동안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109만8000원이다.

그란트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청소기 기술 개발에만 매주 700만파운드(약 104억원)를 투자하고 3500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모터나 알고리즘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12일 다이슨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를 공개했다. <사진=다이슨>

다이슨이 신제품으로 한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삼성과 LG는 최근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다이슨의 입지를 넘보고 있다.

먼저 나선 것은 LG전자다. 지난 6월 출시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대표적이다. A9은 출시 3주 만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에 이어 두달 만에 4만대 판매 고지를 밟았다.

이는 LG전자가 내놓은 무선청소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현재까지 판매 속도가 이어지면서 경남 창원에 위치한 청소기 생산공장을 주말에도 풀가동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매출은 유선청소기를 처음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 핸드스틱형은 사용이 편리하지만 흡입력이 약해 세컨드 청소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흡입력까지 갖추면서 메인 청소기로 등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14일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달린 상(上) 중심 무선청소기를 내놓고 경쟁에 합류한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랍회 'IFA 2017'에서 공개한 '파워건'을 앞세웠다.

파워건 흡입력은 150W로 완전 충전 시 4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 무선청소기 구매 고객들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교체 비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파워건은 5년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침대·쇼파 밑과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에 가는 부담과 허리·무릎의 굽힘을 줄여줘 힘이 적게 든다.

여기에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가 제품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국내외 업체가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경쟁에 뛰어들면서 국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핸드스틱 비중(금액 기준)은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 판매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결과다.

다이슨과 LG전자의 핸드스틱형 청소기 가격은 90만~130만원대다. 보급형 청소기보다 3~4배 가량 높은 가격이지만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40.4%를 차지했다. 2015년 상반기 19.5%, 2016년 상반기 31.7%를 기록했던 것에서 2년 연속 두 자릿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청소기도 100만원대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잡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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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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