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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전 예멘 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내전 격화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09:50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09:50

후티 반군과 살레 동맹 관계 지난주부터 분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예멘을 33년간 통치했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한 때 동지였던 후티 반군에 의해 피살되면서, 내전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살레 예멘 전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살레는 수도 사나 외곽에서 도피 중 후티 반군의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후티 반군 지도자인 압둘말리크 바데르 알다인 알후티는 TV연설에서 “살레의 죽음은 역사적이고 특별한 사건”이라며 동맹이었던 그가 갑작스럽게 변절한 것은 심각한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서방국 등 적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살레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권좌에서 쫓겨났지만 정치력을 계속 유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후티 반군과 함께 사우디와 사우디의 지지를 받는 정부군에 맞서 싸워왔다.

하지만 살레와 후티 반군의 동맹 관계는 지난주부터 깨지기 시작했고 살레는 사나 지역에서 후티 반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사우디에 공개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살레 지지자들은 후타 반군이 이렇게 빨리 살레를 제압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멘 내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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