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겨울 여행지③] 나만 알고 싶은 남태평양 숨은 보석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13

아름다운 일데팡의 풍광을 전통 돛단배를 타고 감상해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지만 눈에 담긴 아름다움만큼 담기지 않아 속상할 때가 있다. 그 풍광이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더하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푸른 소나무의 조화를 이루는 섬 일데팡(Ile Des Pins-Isle of Pines:일데뺑)의 풍광이야말로 카메라에 그 색감을 다 담을 수 없는 곳이다. 일데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무섬으로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흔히 보는 야자수와 바다풍광이 아닌 세계 유일의 소나무와 바다의 어울림을 볼 수 있는 섬이다.

국내선 비행기로 30분 정도 소요돼 도착한 일데팡 공항 <사진=김유정 기자>

일데팡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자리한 바게뜨 모양인 뉴칼레도니아의 남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며 우리나라의 겨울에는 여름의 날씨를 가진다. 영원한 봄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진 뉴칼레도니아는 겨울에 여름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딱이다.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일데팡 섬은 소나무와 바다의 조화뿐 아니라 다른데서는 경험할 수 없는 천혜의 자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천연 오로 풀장의 맑은 바닷물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일데팡의 필수 체험 코스인 오로베이(Oro bay)에 위치한 천연 풀장은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들이 바다를 막아 맑은 바닷물이 계속 둥근 수로에 유입되면서 수영장처럼 잔잔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수로를 통해 열대어들이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격인데 마치 수족관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어종을 볼 수 있다.

특히 멜라네시안 전통 무동력 돛단배를 타고 일데팡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파도에 바닥이 깎여 버섯모양을 하고 있는 올망졸망한 바다 돌섬 역시 처음 보는 것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촤악촤악 바다를 가르는 소리와 귀를 가르는 보드라운 바닷바람만 들리기에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다.

바오빌리지의 상징인 바오 미션 교회 <사진=김유정 기자>

또 일데팡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서는 일데팡 주민들이 살고 있는 바오 원주민 마을(Vao Village)로 향해야 한다. 바오 빌리지에는 일데팡의 관광에 대해 알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물론 멜라네시안 스타일의 가옥 모습과 1860년도 지어진 ‘바오 미션 교회(Vao Mission Church)’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생 모리스의 조각물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소한 분위기의 카톨릭 유물이다. <사진=김유정 기자>

바오 빌리지 근처에 위치한 생모리스 베이(Saint Maurice Bay)에는 일데팡에 처음으로 카톨릭을 전수해준 생 모리스(Saint Maurice)를 기념하여 세운 조각물을 볼 수 있다. 이 조각물은 그동안 보았던 카톨릭 유물과는 다르게 생 모리스 주변으로 일데팡에 거주하는 부족들 (Kanak)을 형상화한 조각물들이 둘러싸고 있어 일데팡의 전통과 카톨릭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쿠니 레스토랑의 랍스터는 알찬 속살의 쫄깃함을 즐길 수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또한 해수 온도가 낮아 더 통통하고 쫄깃한 바닷가재(랍스터)를 전통 방식으로 조리해 바다해변에서 맛볼 수 있는 쿠니 레스토랑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발 디딜틈 없이 붐빈다. 비치 위에서 무심하게 놓인 테이블과 의자,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랍스터는 '인생 랍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대단한 맛을 자랑한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