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협상 재개…오후 2시 본회의 예정
[뉴스핌=조현정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인 2일 막판 협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2시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아 놓고 오전부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협의 채널과 예결위 소소위 등을 가동, 핵심 쟁점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산회가 선포되자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
3당은 그동안 상임위 수준의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자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2 회동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모색해왔고 전날까지 이견을 상당 부분 좁힌 상태다.
여야는 남북 협력 기금 837억원 삭감, 건강보험 재정 지원 2200억원 삭감 등 합의점을 찾은 데 이어 기초연금도 도입 시기를 내년 7월로 늦추는 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의 경우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한 절충안을 제시해 일단 최종 결단을 남겨놓고 있다.
이에 따라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오던 여야가 막바지 협상에 나서면서 역대로 진통이 심했던 예산안 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