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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포럼][전문] 김무수 우리은행 부장 "인도진출 기업, 천천히 끈기있게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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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은빈 기자] 인도는 정치 및 정부정책, 산업환경, 기업차원 등 다방면에서 불확실한 시장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 진출할 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의 전제 하에 의사결정을 합니다. 거시경제가 안정적인지, 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 노동력 공급도 안정적으로 가능한 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김무수 우리은행 전 첸나이 지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뉴스핌 인도포럼'에서 '인도 금융기관 활용을 통한 진출 전략'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인도는 듀얼 이코노미입니다. 560개 이상의 왕국으로 형성됐으나 영국이 2차 대전에서 패배하고 인도라는 나라를 만들어서 넘겨줄 때 자연적으로 흡수 통합됐습니다. 이 바람에 왕국이 없어졌지만 실제로는 왕국이 존재합니다. 신분제가 존재합니다. 사회 밑바닥에 신분제가 있다고 인식하시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메이트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등으로 여러 가지 개혁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 정책이 성공해서 외국인 투자가 많이 들어오고 인도 내에서 제조업이 부흥해 수출이 되면 인도는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가 지금까지 하지 않다가 왜 모디 정부 이후부터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지 보겠습니다.

인도의 국민총생산(GDP)은 2004년부터 평균 9% 성장을 기록하고 그 중 11% 이상 성장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5.7%로 낮아졌습니다. 작년의 화폐개혁을 통해 통화량의 86%을 거둬 들었습니다.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상태입니다. 인도 정부가 돈을 풀고 있지만 그 돈이 기업대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GDP는 평균 1600~1800달러 정도입니다. 글로벌 평균의 15% 수준입니다. 이게 인도의 취약점입니다. 내수시장도 불안합니다. 경제의 58% 정도를 내수에서 커버해야 하는데 개인이 돈 쓸 수 있는 포션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건 구매력평가기준(PPP)으로 바꿔도 6000달러 수준입니다. 글로벌 수준에 못미칩니다. 그래서 무디스나 피치같은 국제신용평가기관도 이 두가지 포인트를 인도의 취약점이라고 지적합니다.

물가상승률은 평균 6% 이상이었지만 최근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지만 근데 이건 인도의 수입량이 줄어들었고, 원유에 의존하는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인도의 수입량이 늘어나면 이게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인도는 무역수지가 만성 무역적자입니다. 1년에 평균 1000억달러 적자가 일어납니다. 경상수지도 항상 적자이며, 정부재정수지도 적자입니다. 정부부채가 현재 GDP대비 68% 이상입니다. 1조7000억달러의 정부부채가 있습니다. 인도는 이를 외채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채가 4800억달러입니다.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지요. 해외직접투자도 늘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또 환율도 살펴봐야 합니다. 2011년 44~45루피 수준에서 2012년 57루피 수준으로 급락하고 지금 현재는 65루피까지 약세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로 진출했던 기업들은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많이 팔았다고 수익이 났다고 좋아했는데 과실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인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만성적인 무역수지, 경상수지, 재정적자의 개선을 통한 과다한 정부부채 축소가 필요합니다. 모디정부가 인도를 일으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모디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화폐개혁이나 통합간접세(GST), 토지, 노동법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 거시경제를 안정시키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재정건전성을 촉진한다면 신용등급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인도의 경제에서 제조업은 17% 밖에 안됩니다.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물건을 팔아야하는데, 수출보다 항상 수입이 많죠. 그런데 1인당 GDP는 낮습니다. 이런 양극화된 시장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중산층을 어떻게 크게 만들 수 있을지 이게 인도의 숙제입니다.

우리는 인도를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씁니다. 맞습니다. 인도에는 13억 이상의 인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장으로 볼 수 있는 비중은 15~25% 정도 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일반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장인 겁니다.

그렇다면 인도를 어떻게 진출해야하는가. 이제까지 말씀드린 걸 바탕으로 인도진출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는 엄청나게 큰 나라입니다. 아주 장기적인 안목으로 길게 보면서 천천히, 끈기있게 접근해야합니다. 또 배워가고 익혀가면서 접근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시각으로 싸니까 덤벼들면 아주 힘든 시장입니다.

인도인을 이해하기 위해 한 신화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도의 힌두철학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간질을 좋아하는 신이 시바신과 그 부인인 파르바티에게 가서 맛있는 망고를 주며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시바신은 아들인 가네쉬와 크라테케아에게 '우주를 먼저 세바퀴 돌고온 사람에게 망고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카라테케아는 공작을 타고 은하를 달렸습니다. 반면 가네쉬는 부모 앞에서 놀기만 했습니다. 크라테케아가 3바퀴를 돌고 돌아올 때, 놀던 가네쉬는 갑자기 제 부모 주변을 3바퀴 돕니다. 그리고 "나의 우주는 나를 나아준 부모다"라고 말합니다. 시바신은 가네쉬에게 망고를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크라테케아는 객관적인 시각을 뜻합니다. 하지만 가네쉬는 아주 주관적인 시각이죠. 나만의 우주, 나만의 가치관입니다. 저는 감히 이것을 인도인의 기본정신으로 말하려고 합니다. 현지생활을 하면 이런 일이 많습니다. 인도인의 80%가 힌두교인 만큼 이런 시각이 인도인의 베이스에 있습니다.

그러니 인도문화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도인은 자신의 역사, 전통문화에 자부심이 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경제적 우위에 있다고 폄하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또한 인도인은 협상을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불경과 리그베다도 수천년간 구술로 전해졌을 만큼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도인과 협상을 하면 조심해야 합니다. 천천히, 조심하면서 요모조모를 따져봐야 합니다. 한국인은 목표지향적인 성향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협상에 임하면 끌려가게 됩니다.

한국의 코트라처럼 일본에는 JETRO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서베이를 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기업 1000개가 있는데 성공기간을 보니 아세안에서는 3~5년정도가 걸렸는데 인도에서는 5~10년이 걸렸습니다. 아주 장기적으로 봐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만의 핵심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인도인은 모방을 굉장히 잘합니다. 또한 저가제품은 인도와 중국사람들이 잡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한국보다 5~20% 정도 가격이 싸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모방하기 어려운 원천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중소기업은 나만의 기술로 어떻게 잘 공략할지, 지역특징이 어떤지 잘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정보를 미리 줘서 우리의 기술이 채택될 수 있도록 시장관리를 해야합니다. A/S가 확실하도록 신경쓸 필요도 있습니다. 베이스가 잘 안되면 공략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바이어를 공략할 때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일본기업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좋습니다. 돈을 더 주더라도 인도, 중국보다 퀄리티가 있는 한국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본기업을 공략해 인지도를 높이고나서 현지 인도기업을 넘어서는 걸 추천합니다.

거래는 현금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외상은 일단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인도는 불신의 시장인 부분이 있습니다. 잘 아는 관계에서는 외상도 통용되지만 우리같은 이방인이 가면 절대 안됩니다. 때문에 현찰로 거래하고, 보험 등의 안전망을 확보하길 권합니다.

현지 에이전트를 고용해 돌다리도 두드려보십시오.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면 하세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현지거래처를 만날 때는 아직도 인도가 신분제가 있기 때문에 주요결정은 보스가 하는 보스문화가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키맨이 누구인지 파악해 협상해야 합니다.

철저한 내부통제시스템은 인도 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인도는 보스문화가 많아서 직원들에게 자기 포지션을 알려주고 그 역할만 하도록 만드는 게 안전합니다.

또 현지문화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힌두문화, 보스문화, 카스트제도 등을 베이스로 포지션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컨틴전시 플랜도 늘 갖고있길 권합니다. 누가 사표를 낸다고 해도 '왜 이제내니'라고 반응할 정도로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 현지인 인사책임자가 현지인을 통제하고, 대표는 중요한걸 결정하는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합작은 하지 마십시오. 삼성도 처음에 합작으로 진출했다가 나중에 단독으로 바꿨습니다. 일본 혼다도 26년 간의 합작을 청산했습니다. 혼다는 인도 내수를 확대하려는데 합작사는 수출을 원했기에 방향이 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정부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현지에 가서 보면 대기업이 먼저 가서 깃발을 꽂고 기업들이 모여 대응하는 구조입니다. 주재직원 등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현재 모디정부가 기업에 친화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것들이 진짜 하부기업들에게 얼마나 전파돼 우리기업들이 안심하고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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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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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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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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