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스위스 프렌즈' 노홍철 “좋은 친구 소개하듯 스위스 알릴래요”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8:12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8:14

스위스정부관광청, 2017-18 스위스 프렌즈로 노홍철 임명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공식 임명됐다.

28일 한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용산에 위치한 철든책방에서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2년마다 임명되는 스위스 프렌즈가 된 노홍철은 스위스의 속살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노홍철식 체험형 스위스’를 SNS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홍철이 스위스 상징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노홍철은 “스위스는 처음 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떠날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온 여행지로 지금까지 14번이 넘게 다녀올 정도이며 방송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을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지”라며 “그동안의 스위스 프렌즈보다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정말 프렌즈라는 말에 걸맞게 좋은 친구를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는 마음으로 스위스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 전 지역을 정말 좋아하지만 전기차가 다니고 청정한 자연과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체르마트를 특히 좋아한다”며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망설이던 돈이 부족하던 대학생에게 내 경험을 전달해주고 싶어 돈까지 대신 내주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노홍철이 반한 마테호른의 장엄한 풍광 <사진=김유정 기자>

임명식과 함께 철든책방에서 스위스를 빛낸 유명인사를 주제로 한 아트웍 및 관광의 오랜 역사를 담은 스위스 포스터 전시 등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개성있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는 디어뮤즈먼츠가 함께 참여해 기획 및 실행을 진행했다.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스위스 여행의 참 맛을 제대로 아는 재치있는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개별 여행자들 사이에서 스위스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경험을 강조하는 체험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과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소장이 함께 웃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김 소장은 이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노홍철은 이러한 생동감 있는 스위스 여행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판단했다”며 “내년 1 월 중순 경 ‘노홍철의 스위스 겨울 여행’을 테마로 스위스를 공식 방문하여 스위스 취리히(Zürich), 생갈렌 지역(St. Gallen Bodensee), 루체른 호수 지역(Lake Luzern Region), 쉴트호른(Schilthorn), 발레지역(Valais) 및 체르마트(Zermatt) 등 스위스 주요 지역과 스위스 기차 여행 등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년에 한 번씩 연예인 스위스 프렌즈를 선정해, 한국 여행자들에게 스위스 여행을 친숙하게 알려나가고 있다. 지난 2003 년부터 장나라, 최수종-하희라가족, 조한선, 고아라, 윤상현, 한지민 등이 스위스 프렌즈로 선정되어, 한국과 스위스의 관광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5 년부터 작년까지는 슈퍼주니어 이특, 려욱, 규현이 스위스 프렌즈로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