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정부관광청, 2017-18 스위스 프렌즈로 노홍철 임명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공식 임명됐다.
28일 한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용산에 위치한 철든책방에서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2년마다 임명되는 스위스 프렌즈가 된 노홍철은 스위스의 속살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노홍철식 체험형 스위스’를 SNS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홍철이 스위스 상징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
노홍철은 “스위스는 처음 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떠날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온 여행지로 지금까지 14번이 넘게 다녀올 정도이며 방송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을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지”라며 “그동안의 스위스 프렌즈보다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정말 프렌즈라는 말에 걸맞게 좋은 친구를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는 마음으로 스위스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 전 지역을 정말 좋아하지만 전기차가 다니고 청정한 자연과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체르마트를 특히 좋아한다”며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망설이던 돈이 부족하던 대학생에게 내 경험을 전달해주고 싶어 돈까지 대신 내주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노홍철이 반한 마테호른의 장엄한 풍광 <사진=김유정 기자> |
임명식과 함께 철든책방에서 스위스를 빛낸 유명인사를 주제로 한 아트웍 및 관광의 오랜 역사를 담은 스위스 포스터 전시 등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개성있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는 디어뮤즈먼츠가 함께 참여해 기획 및 실행을 진행했다.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스위스 여행의 참 맛을 제대로 아는 재치있는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개별 여행자들 사이에서 스위스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경험을 강조하는 체험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과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소장이 함께 웃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
김 소장은 이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노홍철은 이러한 생동감 있는 스위스 여행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판단했다”며 “내년 1 월 중순 경 ‘노홍철의 스위스 겨울 여행’을 테마로 스위스를 공식 방문하여 스위스 취리히(Zürich), 생갈렌 지역(St. Gallen Bodensee), 루체른 호수 지역(Lake Luzern Region), 쉴트호른(Schilthorn), 발레지역(Valais) 및 체르마트(Zermatt) 등 스위스 주요 지역과 스위스 기차 여행 등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년에 한 번씩 연예인 스위스 프렌즈를 선정해, 한국 여행자들에게 스위스 여행을 친숙하게 알려나가고 있다. 지난 2003 년부터 장나라, 최수종-하희라가족, 조한선, 고아라, 윤상현, 한지민 등이 스위스 프렌즈로 선정되어, 한국과 스위스의 관광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5 년부터 작년까지는 슈퍼주니어 이특, 려욱, 규현이 스위스 프렌즈로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