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30대 여성사이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
화장품에서는 에스티로더를 가장 선호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핵심 소비 계층 여성들이 주도하는 ’타징지(她經濟 여성 창출 경제)'의 규모가 2조 5000억위안에 달하는 가운데, 빅데이터로 집계된 중국 여성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징둥(京東)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 기간에 중국 여성들의 소비가 평상시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광군제 당일날 여성 고객의 소비횟수는 4배이상 증가했고 금액상으로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여성 소비자 인구(15~60세)는 4억 800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높은 경제 능력을 보유한 세대(25-45세)는 전체 여성의 16%인 2억 9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80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여성이 전체 여성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소비 주력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뒤를 이어 70허우, 90허우 순으로 소비 규모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면에서 20-30대 여성들은 모두 애플을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그 뒤를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또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로는 에스티로더 및 디오르가 각각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