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혁과 언론공격을 담은 트윗을 날리며 추수감사절 연휴 후 활동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CNN을 더하고 폭스를 뺀 방송국 중에 어떤 곳이 당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나)을 다루는 정치 기사에서 가장 부정직하고 부패하며 비뚤어졌는지를 겨루는 대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그들은 모두 나쁘고 이긴 자는 가짜 뉴스 트로피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MSNBC의 '모닝 조'가 추수감사절 쇼를 미리 녹화해 방영했다는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자인 댄 스카비노의 포스트를 리트윗했다. 스카비노에 따르면 쇼가 미리 녹화된 탓에 출연자들은 추수감사절 식사를 아직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식사를 한 것처럼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좋은 소식은 그들의 시청률이 형편없다는 것"이라며 "아무도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문서를 읽느라 너무 바빠 TV를 잘 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백악관 보좌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곁에 작은 방에서 점심을 먹으며 TV를 시청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트윗을 통해 세제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감세 법안은 잘 되고 있으며 대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수학적인 것을 아주 조금 수정하면 중산층과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들은 더 많은 혜택과 절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