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53.82 (+1.90, +0.06%)
선전성분지수 11168.39 (-7.08, -0.06%)
창업판지수 1782.66 (-12.12, -0.68%)
[뉴스핌=홍성현 기자] 24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0.87%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선전과 창업판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0포인트(0.06%) 오른 3353.82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8포인트(0.06%) 하락한 11168.3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12포인트(0.68%) 내린 1782.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4 % 하락한 3340.38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장을 연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며 3353.82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대출 규제 소식의 여파가 다소 잦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에 따라 중국석유(中國石油 601857.SH) 등 석유관련 종목이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금주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400선을 회복했었다. 그러나 23일 연중 최대 낙폭으로 급락했다. 신규 온라인 대출규제 소식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22일 온라인 개인 간(P2P) 대출업체에 대한 신규 허가를 중단하고, 소액 대출업체의 허가지역 외 영업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금융 당국은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 바 있다.
중국 매체 중궈왕차이징(中國網財經)은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최근 중국 증시가 크게 요동친 것은 모두 단기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서서히 상승하는 느린 황소장(慢牛)이 펼쳐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석유, 항공운수, 유색(비철)금속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반면 통신서비스, IT기기, 전자부품 관련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절상하면서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달(10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4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81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환율인 6.6021 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2%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24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5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300억위안으로 순공급 물량은 200억위안이다. 금주(20일~24일) 인민은행은 역RP로 총15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76억위안과 2326억위안이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2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