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이 자격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초대형IB(투자은행)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메리츠종금증권을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메리츠증권의 합류로 종투사는 기존의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6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종투사 지정으로 메리츠증권은 공백없이 기존 종금 라이선스를 통한 대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 4월 종금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또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기업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 신규 투자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메리츠증권은 대형IB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 합병, 4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메리츠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 7500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이어가며 자기자본을 3조2000억원 수준까지 키웠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