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집 'Classic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손태진,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가 '팬텀싱어 2' 우승팀 포레스텔라와 합동 무대 가능성을 알렸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는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2집 'Classica(클라시카)'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멤버 베이스 손태진, 테너 이벼리,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가 참석해 2집을 소개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올해 초 JTBC '팬텀싱어 2' 우승자들과 함께 무대에 서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대해 고훈정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협업 무대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포레스텔라와 합동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 2집은 지난 10월 초 체코 프라하 스메키 뮤직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겨울연가' 등으로 인정받은 작곡가 이지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고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유명 클래식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말러, 비제, 로드리고 등 클래식 명곡과 퀸, 마이클 잭슨, 스콜피언스의 팝 명곡들도 포함해 세심하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지난 1집과 이번 앨범이 다른 점에 대해 고훈정은 "지난 앨범은 밴드 구성의 역동적인 음악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오케스트라 구성의 클래식이다. 클래식 명곡들에 한글 가사와 포르테 디 콰트로만의 색깔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집 'Classic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수록곡 '좋은 날'을 불렀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
이날 이벼리는 지난 1일 일본 데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일본이 가까우면서도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가진 곳인데 그런 곳에서 데뷔를 하고 앨범을 냈다는 것이 큰 도전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손태진은 "일본에서도 팝페라, 크로스오버란 장르가 많지 않아서 관객들에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일본 쇼케이스 후 관객들이 두 시간 동안 우리 사진을 찍고 갔다. 타국 사람이 익숙지 않은 장르의 노래를 부른 게 낯설 수도 있는 데 계속 함께했다. 정말 감동이었고 기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2집 음반 'Classica' 발매와 동시에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를 떠난다. 지난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 대전, 고양, 대구, 서울, 울산, 인천, 구리, 부산, 전주, 성남까지 약 두 달 동안 전국 투어를 한다.
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팬텀싱어 1' 초대 우승팀이다. 지난 5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1집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현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