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징역 8월·집행유예 2년’ 한화 3남 김동선 또 폭행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3:55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4:11

법정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다짐
그러나 3번째 음주난동, 집행유예中 폭행 물의
“기소돼 금고 이상, 징역 8개월 살고 가중처벌”

[뉴스핌=오채윤 기자]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가 또 다시 취중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씨는 올해 초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점에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동선씨. <사진=뉴시스>

21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국내 유명 로펌 소속 20대 여성 변호사의 동료 모임에 참석해, 술이 취하자 변호사들에게 “허리 똑바로 펴고 앉아라” “너희 부모님은 뭐 하냐” “존칭을 써라” 등 막말을 했다. 또 한 남성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또 다른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음 날 해당 로펌을 찾아 사과했고 피해 변호사들이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형사고소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가 없는 단순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김씨는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으로 이번에 폭행 사건이 법적 문제로 확대될 경우 가중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형의 집행이 유예됐던 징역 8월형도 함께 받게 된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변협에서 진상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씨가 음주 난동을 부린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김씨는 지난 1월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종업원 얼굴을 향해 위스키병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경찰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28만6000원에 달하는 손해도 입히고, 파출소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구속기소됐고, 법원은 지난 3월 김씨에 대해 특수폭행과 영업방해 등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구치소 생활하면서 저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하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2010년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취한 상태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이를 말리는 호텔 여종업원를 추행하고, 호텔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