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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대 일자리 15만개↓…노인 일자리 28만개↑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2:00

대기업 근로자 월평균 소득, 중소기업 근로자 2배 넘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난해 40대 이하 젊은층 일자리가 줄고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가 늘었다. 일자리를 놓고 세대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일자리는 28만개 증가한 반면 30대 일자리는 15만개 줄었다. 50대 일자리가 16만개 증가하는 동안 19세 이하, 20대 일자리도 각각 1만개 감소했다.

통계청 은희훈 통계데이터허브국 행정통계과장은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 배경엔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세 이상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는 감소했다"며 "20대와 30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일자리는 2323만개로 2015년(2301만개)보다 22만개 증가했다. 창업이나 사업 확장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361만개다. 폐업이나 사업 축소로 줄어든 일자리는 339만개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588만개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1550만개로 전년대비 32만개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 일자리는 전년대비 9만개 줄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를 보면 제조업이 476만개(20.5%)로 가장 많다. 하지만 일자리는 전년대비 14만개 줄었다. 은희훈 과장은 "선박에서 일자리 5만개가 줄었고 반도체와 연관업에서 일자리 6만개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임금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이다. 중위소득은 209만원이다. 인구가 100명이라면 50번째 사람 소득을 중위소득이라고 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474만원이고 중소기업은 224만원이다. 아울러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자 평균 소득은 327만원이다. 반면 여자 평균 소득은 209만원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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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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