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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월가 '팔라듐 지고 니켈 뜬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8일 04:53

최종수정 : 2017년11월18일 08:40

테슬라 전기 트럭 출시에 니켈 가격 급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테슬라 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한 전기 트럭 세미의 성공 여부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배터리 소재 가격에 대해 연이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니켈을 포함한 관련 원자재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UBS와 골드만 삭스 등 주요 IB들은 전통적인 에너지인 휘발유 자동차를 대체할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소재 가격이 향후 10년에 걸쳐 장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5년 전세계 니켈의 수요가 연간 약 70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맥킨지 앤 컴퍼니 역시 니켈 수요가 연간 약 65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UBS(30만톤)와 우드 맥킨지(21만톤), 골드만 삭스(20만톤) 등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니켈 수요 급증을 점치고 있다.

코발트 투자에 집중하는 운용사 코발트 27 캐피탈의 앤서니 밀워키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전기 트럭은 게임체인저”라며 “소비자들이 전기 트럭의 개발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자산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1.5% 상승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와 주요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사활을 건 데 따라 니켈 가격은 올 들어 15%에 달하는 랠리를 펼쳤다.

반면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관련 원자재는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BN암로는 휘발유 엔진의 배기 가스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팔라듐의 수요가 2040년까지 90% 급감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테슬라는 첫 보급형 제품인 모델3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에 출시한 전기 트럭 역시 기존의 휘발유 트럭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너럴 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 기존의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잰걸음을 하는 데다 유럽부터 중국까지 주요국 정부 역시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앞장서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련 소재에 베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기 트럭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밀워키 회장은 “트럭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아니라 기업들의 비용 감축 및 이익률 상승과 맞물린 문제”라며 “전기차가 승용차보다 트럭 시장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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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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