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10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월 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9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6%에서 1.9%로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허리케인의 여파에 따른 건축자재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완화하면서 9월보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완만해졌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판매는 9월 4.6%에 이어 10월에도 0.7% 증가했다. 조경 및 건축자재 판매점의 판매는 9월 3.0% 증가했다가 10월에는 1.2% 감소했다. 9월 6.4% 급증했던 정유소 판매는 10월 1.2% 감소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0월 중 0.3% 늘었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중 소비지출 측정에 활용된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 활동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10월 온라인 소매판매는 0.3% 감소했으며 식당과 술집 판매는 0.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