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싱가포르개발은행 "비트코인은 폰지사기"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4:27

[뉴스핌=이영기 기자]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가상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Bitcoin)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나의 금융 사기'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최대은행의 이 같은 평가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쟁에서 비관적인 쪽에 무게를 실어 주목된다.

14일 자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 CNBC뉴스 등에 따르면, DBS그룹 정보담당이사 데이비드 글레드힐은 이날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현장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일종의 폰지사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의 한 형태다.

글레드힐은 "비트코인 거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싸고, 모든 수수료는 암호화된 메커니즘을 통해 숨겨진다"며 "우리는 DBS가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에게 경쟁 우위를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은 통화의 전자거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어떻게 조정될 지 모르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1월 8일 7700달러를 넘어섰다가 주말에 한때 5584달러까지 떨어진 뒤 현재는 6850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600달러 대에서 2400달러 선까지 폭등했다가 다시 1288달러 수준으로 내려와 거래되는 중이다.

이번 DBS 관계자 발언은 지난 9월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 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 주목된다.

당시 다이먼의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200달러선에서 장중 4060달러까지 하락했고,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시장가격 평균이 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밝혀 일대 파장이 일었다.

더구나 미국 경제지 포춘은 다이먼의 "비트코인은 사기다"라는 발언과 함께 "비트코인은 베네수엘라나 북한에 사는 사람에게는 말이 되는 얘기고, 그렇지 않더라도 마약거래자나 살인자에게나 통할 것"이라는 극히 부정적인 트위터 내용을 소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사진=셔터스톡>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