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와 교도소의 만남…갇힌 공간에서 희망을 그린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신원호 PD가 새로운 드라마로 찾아왔다. 이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배경은 교도소이다.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극본기획 이우정·극본 정보훈)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는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로,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박해수(김제혁 역)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활기를 그렸다.

이날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때 제작발표회를 한 적이 있다. 확실히 저희가 내공이 깊지 않고 인지도가 높지 않다보니 질문을 받는 횟수가 적어졌다. 그 중에도 인지도가 높은 친구들한테 질문이 몰렸고, 대답이 잘 나오는 경우도 없었다. 그래서 배우들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태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며 홀로 기자간담회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원호PD의 드라마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류준열을 톱스타 배열로 올려놨기 때문. 그는 캐스팅 조건으로 “캐릭터에 부합하는 인물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찾는 기준은 일관돼 있다. 저희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에 가장 부합한 사람과 거기에 걸 맞는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소위 A급 배우들과 맞는다면, 캐스팅 섭외에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찾다 보면 신인 배우들이 많았다. 저희 그물망에 걸려드는 사람들은 신인이나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 뿐”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신 PD는 박해수를 캐스팅하기 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초 박해수 씨가 하는 연극 ‘남자충동’을 보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이우정 작가와 통화를 했는데, ‘그냥 하자’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드라마의 김제혁이라는 인물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사실 극 중 김제혁이 지금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와 다르게 가지고 가는 비중이 정말 크다. 드라마는 김제혁이 감옥에 들어가고 나오는 구조로 끝난다. 원탑 구조의 드라마라고 봐도 무관하다. 박해수를 캐스팅하다보니, 그 밑에 캐스트도 인지도 있는 배우를 섭외할 수가 없었다. 해수 때문에 전반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로 꼽혔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또 강승윤의 캐스팅에 대해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강승윤이 위너에 속한 지도 몰랐고, 뒤늦게야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흥행했다는 것을 알았다. 강승윤이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20대 초반의 에너지 있는 역할인데, 그게 아니고선 맞는 배역이 없었다. 오디션을 보다가 즉석에서 사투리 연기를 시켰는데, 갑자기 그 캐릭터에 생기가 생겼다. 그 모습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장르는 블랙코미디이다. 그는 “공통적으로 달려가고 있는 장르를 한 마디로 똑 부러지게 설명하기 힘들다. 하지만 회의를 할 때 나온 것이 ‘블랙코미디’이다”고 말했다.

특히 “여기에 덧붙이면 정말 길어질 수 있는 장르가 될 것 이다. 짧게 단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블랙코미디이다. 배경 자체가 감옥이다 보니 그림 상태도 산뜻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여기에 코미디가 없다면 정말 갑갑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각한 상황에서도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감옥이다 보니 씁쓸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간 중간에 유머러스한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더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수정과 임화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다. 신원호 PD의 작품 중에서 남자의 비중이 이렇게 큰 것도 이례적이다. 그는 이 이유에 대해 “현실에 기반을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저희도 스터디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남자 교도소에는 여자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같은 교도소 안에 사동으로 구분된 경우에, 종교행사나 이런 자리에서 멀찍이 볼 수는 있지만, 서로 소통을 하는 순간 큰일 난다는 것을 알았다. 현실에 기반을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걸 무시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이점을 또 하나 꼽자면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공통점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야구’라는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성동일은 야구 구단의 코치로 그려졌고, 유연석은 야구선수로 그려졌다.

신 PD는 이 부분에 대해 “야구는 인기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꼭 좋아해서 넣었다 보다, ‘응답하라’ 시리즈 때는 저희 주변에 아버지가 코치인 친구가 있었다. 아버지가 코치일 때 나오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 얘기를 녹여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우에는 일반인의 삶을 살던 사람이 재소자로 살면서 나락에 떨어지는 건데, 이럴 때 슈퍼스타가 갑작스레 재소자가 되면 충격이 더 클 것 같았다. 또 이 친구(김제혁)가 감옥에 있으면서 겪게 되는 과정이 극적으로 잘 보일 수 있는 직업이 운동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야구를 소재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넥센 히어로즈’라는 구단 이름을 실제로 사용한 것에 대해 “그냥 가짜 명칭을 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실명을 쓰려고 했던 것은 홍보의 목적이 아닌 리얼리티를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구단과 접촉을 했지만, 잘 안돼서 부산 갈매기라는 가짜 명칭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잘 돼서 구단의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원호PD는 “드라마를 보고 하나를 떠올린다면 희망일 것 같다. 갇혀 있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게 ‘희망’인 것 같다. 어떤 희망에 분노하고, 어떤 희망에 공감하고, 어떤 희망에 눈물 흘리실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김제혁이라는 친구가 여기서 살아내고 이겨내면서 희망찬 감수성을 갖게 되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총 16부작이며 오는 2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