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부터 신흥국까지 지구촌 기업들 '깜짝 실적'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01:31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06:38

신흥국 3Q 이익 증가율 '두각' 일본도 미국 앞질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S&P500 기업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일본과 신흥국 기업들이 이를 앞지르는 이익 성장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주요국 경제가 동시다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지구촌 기업들의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14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 편입 기업의 지난 3분기 이익이 11.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MSCI 이머징마켓 지수 편입 기업의 이익 성장은 2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인 6.1%를 크게 앞지르는 결과다.

유럽 기업들은 미국에 비해 소폭 뒤쳐졌지만 3분기 5.4%의 이익 성장을 달성해 유로존 경제가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리스크에서 벗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유럽 기업들의 이익과 매크로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섰지만 여전히 비둘기파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 부양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기업의 이익이 동시에 대폭 향상된 것은 주요국 경제가 일제히 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만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월가의 의견이다.

특히 미국보다 그 밖에 주요국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랙록은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이외 지역의 기업 이익 성장이 매우 탄탄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에 비해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는 지역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블랙록은 앞으로 수 분기에 걸쳐 미국 이외 지역이 상대적으로 강한 주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통화 강세가 지속되는 국가의 경우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주가 수익률에 흠집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