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IT 기업 ‘깜짝 실적’ 공통분모는 클라우드

기사입력 : 2017년10월28일 01:55

최종수정 : 2017년10월28일 01:55

아마존, 구글 등 간판급 기업 클라우드 급성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포함해 미국 IT 간판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클라우드를 공통 분모로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이들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아마존 <사진=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인텔, 알파벳 등 미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업은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후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업계의 구조적 변화가 이들 IT 업체에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고 27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인 애저(Azure)의 비즈니스 규모가 최근 1년 사이 90%에 달하는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매출액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리서치 업체 캐널리스는 3분기 매출 규모를 20억달러로 추정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주요 비즈니스 가운데 매출액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사진=블룸버그>

지난 3분기 AWS의 매출 규모는 약 46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AWS 분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역시 유통 업체 콜스와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 등 다수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구글 역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캐널리스의 분석에 따르면 3분기 8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76%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발표 현장에서 구글의 선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클라우드가 3개 핵심 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이며, 외형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칩 업체 인텔도 클라우드 시장의 상승 사이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 클라우드 업체를 겨냥해 개발한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가 데이터 센터의 7% 성장을 주도한 것.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캐널리스의 다니엘 류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계발 단계”라며 “중장기적으로 급속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업체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실적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