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예술의전당에서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가 공연 중이다.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연극 '환도열차'(2014) '수상한 수업'(2014) 이후 3년 만에 예술의전당에 제작하는 창작작품이며, 초연이다.
작품은 40년 전 자신의 꿈을 찾아 독일로 건너간 간호여성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화된 이민자 세대인 '파독간호사' 세대의 이야기로, 극작가 겸 연출가 김재엽이 독일에 현재까지 거주하는 재독간호여성을 2년 전부터 탐구하며 거대 담론 속 숨겨진 개개인의 삶에 귀를 기울인다.
김재엽 연출은 "한국 사회에서 정형화한 '희생의 여성상'을 극복하는 그들의 지성과 공감능력에 기반한 행동력을 이번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의 창작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오는 12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