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꽃 배달 광고에 2600만원’..네이버가 야속한 소상공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 파워링크 검색광고 가격 9년새 3배 뛰어
소상공인들, "베팅식 입찰 아닌 공정가격 적용" 주장

[뉴스핌=전지현 기자] "소상공인들은 일간지 혹은 tv광고를 할 수 없다 보니 검색광고를 주로 이용합니다. 온라인 공정거래법을 통한 기준가격 설정이 필요한 이유죠."

<사진=네이버 키워드 검색 화면 캡쳐>

거대포털 네이버의 검색광고비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면서 소상공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소상공인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꽃배달' 검색광고 단가는 네이버 최상단에 노출되는 '파워링크'의 경우 2008년 연간 700만원대에서 올해 연간 2600만원으로, 9년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검색광고는 검색창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했을 때 상위에 보이는 광고 상품을 뜻한다. 사이트 검색광고(파워링크), 쇼핑검색광고(쇼핑검색), 콘텐츠검색광고(파워콘텐츠), 브랜드검색, 클릭초이스플러스, 클릭초이스상품광고 등 총 6개로 구분된다.

이 검색광고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광고주들이 그 키워드에 얼마의 입찰가를 입력했느냐와 광고마다 부여되는 '품질지수'에 따라 노출 여부와 순서가 결정된다. 이 때 입찰가는 최소 70원~최대 10만원까지 광고주가 직접 입력할 수 있고, 이용자가 내 광고를 몇 번이나 클릭했는지와 클릭당 비용을 곱해 광고비가 산정된다. 

예를 들어 ‘꽃집'이라는 키워드를 구매했는데 키워드의 클릭당 비용이 200원이고 이용자가 내 광고를 100번 클릭했다고 가정하면, 광고비는 200원과 100번을 곱해 총 2만원이 되는 구조다.

이 같은 구조탓에 각 광고마다 정해진 단가가 없고 가격도 천차만별이 되는 것이다. 검색광고는 사용자가 늘면서 네이버의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의 올 3분기 비즈니스플래폼 부문(검색광고 및 쇼핑 검색, 쇼핑과 관련한 수수료 등 수입) 매출은 54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6%에 달했다. 

성장세도 돋보인다. 네이버의 올 3분기 비즈니스플래폼부분 매출은 전분기보다 5.4% 증가했고, 지난해에 비해선 무려 18.7%가 늘었다. 이 부문 매출에서 검색광고로 거둬들이는 수익은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며겨자먹기 '네이버광고', 공정가격·상한선이라도 있다면....

네이버가 검색광고로 웃음짓는 사이 소상공인들의 불만은 늘어가고 있다.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네이버 검색광고를 이용하는 한 자영업자는 "광고비용으로 월 200만원씩 집행했다 두 달 정도 광고를 끊고보니 매출의 60%가 빠졌다"며 "네이버를 통해 방문하는 소비자가 많아 광고를 안할 수도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진=네이버 사이트검색광고 안내 페이지 캡쳐>

실제 소상공인들은 네이버 한 곳에 국내 검색포털 사이트의 이용량이 집중되면서 자신들의 업체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네이버에 광고는 필수가 된지 오래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 479만명 중 약 20만명이 네이버 검색 화면에 광고를 띄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검색광고 금액은 입찰(경매)로 진행되는 구조로, 상한선이 없다. 제일 비싼 광고비를 지급한 업체가 최상단에 뜨는 데다 광고비를 안 내면 검색 결과에서 뒤로 밀려 주목을 받기 힘든 구조다.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 고가의 검색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게 소상공인들의 현실이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가 지난 5월 조사한 결과에도 소상공인 72.3%가 ‘현재 포털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업계 한 관계자는 "우스게소리로 삼성이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검색기능을 사들일 수 있다는 말도 있다"며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검색광고 금액이 높아질수록 비싼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대기업계열사들 혹은 프랜차이즈업체들에 밀려 설자리를 잃게 되는 구조"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네이버를 부담없이 활용하도록 ‘베팅식 광고기법’이 아닌 ‘공정 가격’ 적용을 주장하는 중이다. 매물광고, 키워드광고, 유사 중복광고 등 방법으로 소상공인 간 광고경쟁을 부추겨 천정부지로 가격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네이버의 검색형 광고 경매 방식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정감사 자리에서 검색 광고비 경쟁을 부추겨 중소상공인을 압박한다는 지적에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광고 이용자 80%의 한달 광고비가 50만원 이하이고, 중소상공인이 TV 등과 다르게 저렴하게 광고를 할 수 있는 좋은 매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오프라인 광고에서는 기준가격보다 높아지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데 네이버는 그렇지 않다"며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네이버를 부담없이 활용하도록, 하늘높이 올라만 가는 ‘베팅식 광고기법’이 아닌 ‘공정 가격’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부당 남용을 일삼는 포털 규제’를 위해 사회적기구 설치 및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