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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고 다 대박?"… 퓨어플레이어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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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엔비디아·퀄컴 등 반도체가 유망
구글·아마존·IBM·페이스북·MS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지만 AI 시장 파이가 커질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시장 사이즈가 커지는 만큼 투자 수익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제 막 시작된 개발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승자를 잘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24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AI 매출 규모는 오는 2025년이면 6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리서치 전문기관인 모닝스타는 아직까지 AI 산업이 개발 초기 단계여서 AI에 특화된 기업들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AI로 두각을 나타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내는 것이 투자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AI’만 붙으면 로또? ‘천만에’

최근 자동화나 로봇, 빅데이터처럼 기술 관련 혁신 산업에서 ‘AI’는 자동으로 따라 붙는 수식어가 됐다. 물론 AI가 이러한 기술 산업들을 아우른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진정한 성장은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은 전문 AI 분야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스콧 번스 모닝스타 자산관리솔루션부문 대표는 “AI가 앞으로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과 현재 AI가 훌륭한 투자 대상이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승승장구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가 앞으로 뜰 것이라 해서 아무 곳에나 투자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주장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등과 같이 AI 부문에 일정 부분 발을 담그고 있는 기업들은 많다. 하지만 AI 기술에만 집중 투자하는 기업(pure play)은 많지 않으며 AI 개발 중소기업들은 다른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중소기업에 머물러 있으려 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점도 AI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모닝스타는 AI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방점을 찍을 기업들을 잘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IBM, 인텔 등이 AI에 투자하고 있지만 앞으로 AI를 핵심 사업 부문으로 키워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AI 개발에 나선 IT 기업들의 몸값이 이미 상종가를 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물론 앞으로 무한한 AI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창 고점을 찍고 있는 지금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다음 저점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 톱픽은 어디

앞서 언급한 투자 전략들을 염두에 두더라도 당장 AI관련 종목에 투자를 원한다면 반도체 기업들부터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AI라는 거대 시장을 굵직하게 나누어 보면 크게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AI라는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종류의 AI가 생겨나든 반도체 수요는 보장된다는 논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AI 관련 반도체 기업은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모닝스타 주식 애널리스트 압히나브 다불루리는 인텔의 경우 최근 AI 관련 인수 행보가 인상적이라며, 지난해 8월 인수한 너바나(Nerana) 을 통해 앞으로 5~10년 안에 AI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가 고점을 찍고 있는 지금 보다는 다음 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익스포저가 큰 퀄컴도 흥미롭다며, 최근 애플과의 소송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앞으로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과 아마존, IBM,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지목됐다.

알리안츠 테크놀로지 공동매니저 월터 프라이스는 “가장 능력 있는 AI 그룹은 구글, 아마존, MS”라며 “다만 이들의 AI 사업부문 펀더멘털을 잘 살펴서 앞으로 얼마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부룰리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눈길을 끄는데, 알파벳은 다양한 AI관련 상품으로 성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의 경우 신생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이 AI 데이터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로봇 및 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BOTZ(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도 유망 투자처로 꼽혔다. 엔비디아와 일본의 센서업체 키엔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BOTZ는 연초 대비 50%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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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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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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