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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약진' 넥슨, 영억익 227억엔..전년비 39%↑

기사입력 : 2017년11월10일 16:39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16:39

매출 604억엔·당기순익196억엔..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다크어벤져3·액스 장기흥행에 '던파' 중국 흥행 지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모바일'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넥슨(대표 오웬마호니)은 지난 3분기 매출 604억엔, 영업이익 227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영업이익은 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6억엔으로 157% 늘었다.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치다. 

100엔당 1018원의 환율로 각각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6151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 당기순이익 1997억원이다. 이로써 올해 3분기 원화 누적매출은 1조 855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9358억원을 3분기에 이미 대부분 달성했다. 연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넥슨 실적 요약 <자료=넥슨>

이번 실적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던파)'와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중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은 던파는 지난 상반기 춘절 및 노동절 업데이트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도 국경절 업데이트와 휴가 시즌 특수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장기 흥행 중인 '메이플스토리'도 힘을 보탰다.

하반기 양대 흥행작인 '다크어벤져3'와 '액스'는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9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다크어벤져3는 출시 한달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했고, 액스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최고매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두 게임은 여전히 게임 매출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기타 해외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히트'와 'HIDE AND FIRE'는 일본 시장에서 4% 성장한 395억원을 벌어들였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홍콩·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 선전했다.

넥슨은 오는 16일 열리는 '지스타 2017'에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차기작 '오버히트'를 비롯, PC온라인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천애명월도', '피파온라인4'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기간 개발로 기대를 모아왔던 '야생의 땅 듀랑고'도 내년 1월 출시한다.

한편,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캘리포니아 소재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를 인수, 서구권 모바일 사업을 본격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새로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오버히트', '피파온라인4' 등 신작으로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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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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