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검사비율 30%→6%→3% 단계적 축소
"검역 강화기간 특정위험물질 발견 안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평상시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19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실시했던 검역강화조치를 오는 13일부터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현물검사비율을 3%에서 30%로 대폭 늘렸지만, 이후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 조정방안을 논의한 결과 현 30%에서 우선 6%로 조정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내달부터 평시수준(3%)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미국측이 제공한 추가자료를 통해 지난 7월19일 미국에서 발견된 소해면상뇌증(BSE)은 비정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6년에 태어난 11살된 암소에서 발견됐으며 해당 소의 사체는 매몰해 식품 제조과정에는 들어가지 않았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