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故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의 청춘을 담은 노래와 이야기가 '그 여름 동물원'으로 찾아온다. 강박증에 시달리는 개개인이 모여 객석을 웃기고 울리는 연극 '톡톡'도 볼 만하다.
◆ 故김광석·동물원 명곡을 한 자리에…청춘을 보내며 노래하는 '회복'의 멜로디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사랑과 우정, 음악,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시즌3이 지난 7일부터 공연 중이다. 이 작품에서는 '동물원'의 그 친구,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이 캐스트로 등장해 함께 음악을 하던 시절, 젊은 날의 추억들을 노래한다.
이세준, 윤희석, 임진웅, 병헌, 최신권, 최성욱, 방재호, 류하가 당시의 동물원 멤버들로 출연해 질 좋은 연주와 보컬 역량을 뽐낸다. 박경찬 연출은 지난 시즌 '그리움'에 초점을 맞춨지만, 이번에는 떠난 사람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회복'을 키워드로 연출에 임했다. 2018년 1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한바탕 웃고, 생각하고, 돌아보고…연극 '톡톡'
연극 '톡톡(TOC TOC)'은 프랑스 코미디를 대표하는 작가 겸 배우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후 1년만에 돌아왔다. 강박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욕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선 공포증의 환자가 등장한다.
극중 인물들의 강박증과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관객을 폭소케 한다.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지만, 이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배우 서현철,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이진희, 김지휘, 유지수, 문진아, 오정택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톡톡'은 오는 2018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