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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료전지·풍력사업 '박차'…"신규수주만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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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시장도 확대…해외시장 개척

[뉴스핌=심지혜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및 친환경 에너지 정책 전환에 발맞춰 두산그룹이 연료전지와 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사인 (주)두산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료전지에서,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에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두산이 개발한 연료전지 모습. <사진=두산>

8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시작한 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누적수주액(약 995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연소과정이 없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적다. 신재생에너지 중 설치면적이 가장 작으며 기후조건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두산은 연료전지 분야에서 포스코에너지 등 선발업체들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빠른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구동 방식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대형 수주전에서도 잇단 승전보를 울리는 중이다. 올 4분기에는 한화에너지, SK E&S,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에 따라 향후 연료전지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PS는 500㎿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사업자는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 비중을 1%포인트씩 인상하도록 해 2023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 취임 이후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5월 전북 익산에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을 바탕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정책 역시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또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확대' 정책에 힘입어 향후 풍력발전 사업을 지속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풍력발전 시장 1위(공급용량 78㎿, 점유율 38.8%) 사업자이자 해상풍력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제조사다. 지난 5월에는 현대일렉트릭으로부터 5.5㎿ 규모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인수했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 1차 실증사업에 단독으로 참여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전력과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만큼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현재 1.2%(767억원, 2016년 기준)으로 미미하자만, 향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현실화 되면 자연스럽게 풍력발전 비중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9년까지 해상풍력 13GW, 육상풍력 3GW 등 16GW 규모의 풍력발전 설치를 계획 중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앞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아직 시장이 크지 않고 환경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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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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