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포스코건설, 신규수주 감소에 속앓이..실적회복 안갯속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08:00

해외수주액, 2014년 2.5조원에서 올해 1.2조로 뚝
주택·건축 쏠림현상..부동산경기 침체시 타격 불가피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3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포스코건설이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났지만 평년에 못 미치는 신규 수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했지만 수주액은 감소세다. 게다가 대형 손실을 불러온 브라질 제철소 사업을 아직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했다.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다. 국내 주력 부문으로 꼽히던 송도 사업까지 손 뗄 위기에 놓인 것도 고민거리다.

6일 건설업계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1월 5일까지 누적 해외수주액은 1조2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1조1572억원) 대비 약 9% 증가한 비슷한 수치다. 신규 수주와 계약 갱신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전년보단 수주액이 늘었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기대보다 못한 성적이다. 지난 2014년에는 2조6605억원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2015년엔 1조3771억원을 수주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고 2015년에 비해서는 7.7% 줄었다.

우선 신규 수주액 감소를 개선하지 못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3766억원에 그쳤다. 연간 기준으로 7500억원 정도 예상되는 수치다. 평년 수준대비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2014년 연간 2조5905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2015년 2조439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7983억원이다.

이렇다 보니 플랜트 부문의 매출 비중은 급감했다. 2014년 25.8%를 차지했으나 2015년 19.5%, 2016년 10.2%를 보였다. 해외사업 부진을 국내 건축과 주택 신규 수주(84.6%)로 채우는 실정이다. 최근까진 주택경기 호황에 큰 부담이 없었지만 이 같은 사업 집중화가 불경기에 접어들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해외법인의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 쿠르드 카밧 화력발전소와 사우디 아람코 황이송설비, 춘천 집단에너지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기 연장에 따른 지체보상금 반영으로 손실이 지속됐다. 2017년 1분기 10.5%였던 플랜트·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누적 2.8%로 크게 하락했다. 이들 사업장은 현재 공사 중으로 하반기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채권 회수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불안요소다. 브라질 CSP 제철소 공사미수금(3954억원) 및 송도 퍼스트파크 공사 미수금(2738억원)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수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브라질 CSP 사업은 준공을 했지만 발주처의 준공허가를 받지 못했다. 지체보상금을 둘러쌓고 협상 중이다. 준공 시기가 작년 8월에서 1년 넘게 지체됐다. 채권 회수가 더뎌지자 사내 순차입금이 대폭 늘었다. 상반기 기준 순차입금은 937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87억원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송도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도 매출에 부담이다. 포스코건설은 미국 부동산 개발 업체 게일인터내셔널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했다. 게일과 포스코건설은 7대 3의 지분 비율로 이 지역에 송도컨벤시아, 채드윅 국제학교, 잭 니클라우스골프장, 동북아무역센터와 같은 굵직한 사업을 끝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양사가 개발이익금, 대출금 변제와 같은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신규 사업이 지연, 중단됐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해외수주 부진이 포스코건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상위 건설사 가운데 이 회사의 감소액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브라질에서 최대 1조원 규모의 손실을 떠안자 해외시장의 신규 수주에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 급증과 주택·건축 부문 쏠림현상으로 당분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