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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트럼프 방한 이틀째 약세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6:28

코스피, FTA 재협상 우려 속 코스닥도 약보합

[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 영향으로 장 시작 직후 약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마감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에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 0.16% 하락한 2545.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1포인트 하락한 2548.30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8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만 13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며 “최근 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데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부담으로 작용,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기관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위주로 매도를 이어갔다”며 “상승 종목으로는 호실적을 보인 신세계와 유가 관련업종(건설‧조선)인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중공업이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6%), 은행(-1.13%), 의약품(-1.05%) 등이 떨어진 반면 의료정밀(1.92%), 건설업(1.69%), 유통업(1.28%)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 현대차도 각각 -1.32%, -0.13%, -2.21%을 기록했다. 오늘은 POSCO(1.57%), 삼성생명(0.37%) 등 오른 종목이 손에 꼽을 정도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 0.38% 내린 701.14에 마쳤다. 이날 1.04포인트, 0.15% 오른 704.83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오전 10시30분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과 신라젠은 각각 -4.69%와 -7.07%로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5%), 로엔(0.94%)도 각각 내렸다. 반면 전일 상장한 티슈진은 어제 급락과는 달리 오늘은 29.98% 급반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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