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첫 '럭셔리 트래블 마트'가 진행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초호화 '트래블 마트'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셔리 트래블 마트(KLTM, Korea Luxury Travel Mart 2017)'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 전략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포시즌 등 고급호텔 및 한옥호텔, 웰니스 시설, 한국전통 명인공연 및 체험시설, 미용&패션업체, 갤러리&박물관 등 국내 45개 럭셔리 콘텐츠 업체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15개국 프리미엄 여행사, VIP 마케팅 관계자 등 40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들은 공사 국외지사가 각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실적과 계획 등을 토대로 엄선한 인사들이다.
행사는 비즈니스 상담회, 세미나, 문화체험, 해외바이어 현장답사로 구성된다. 우선 참가업체와 국내 유입 여행업체 100명 및 해외 초청 바이어 간 B2B상담회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여행업계 대표, 호텔 관계자 등이 세계 럭셔리 관광 트렌드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방한 럭셔리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흑자도예 김시영 명인, 백련 막걸리 김용세 명인, 음식디미방 조귀분 명인 등이 선보이는 각종 전시와 시식 체험도 있다. 무형문화재 김대균 명인의 외줄타기와 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 선생의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
해외바이어 40명은 4박 5일간 국내 웰니스 시설, 미셸린 스타 레스토랑 등을 방문한다. 또한, 흑자, 한복 명인체험 및 한류스타들도 애용하는 미용 전문점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는 럭셔리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방한 관광시장은 작년 외래객 17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단기간 내에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공사는 외래객 2000만 명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한국관광산업의 장기적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양과 질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해외 럭셔리 관광박람회에 본격 참가하는 등 럭셔리 관광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