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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여러분, 거북목 증후군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교정에 성공하면 날씬한 몸매와 건강까지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은 거북목과 굽은 어깨를 교정하기 전 강소라의 모습이다. 2011년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강소라가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이다. 아쉽게도 굽은 어깨와 거북목 증후군 때문에 1%가 아쉬운 우아한 자태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3년, 강소라는 발레와 스트레칭으로 거북목과 굽은어깨를 교정한 후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앞에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날씬한 어깨선과 얼굴선, 목선으로 훨씬 더 슬림해진 몸매를 자랑했다. 강소라는 발레로 굽은 어깨와 거북목 교정에 성공하면서 뭇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이도 있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엑소의 디오(본명 도경수)다. 온라인 상에서는 디오가 굽은 자세로 휴대폰을 보는 모습, 목선이 어깨선 보다 더 나온 채로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남의 일이 아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사람의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나온 상태다. 귀에서 떨어지는 라인에서 볼 때 어깨보다 목이 더 나왔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목에 무리가 간 상태이기 때문에 목 근육과 승모군이 굵어진다. 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자주 있고 바르지 않은 자세로 휴대폰을 자주 보거나, 거치대 없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목과 어깨가 무겁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어떤 베개도 편하지 않다. ▶자주 오랫동안 피곤하다. ▶뒷목이 자주 경직된다. ▶혈압이 높다. ▶목이나 어깨를 돌릴 때 뚜둑하는 소리가 자주 난다. ▶약력이 약해진다. ▶등이 굽은 편이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자주 아프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볼 만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디스크나 척추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극복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기가 부담된다면 운동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서다. 아래는 좁은 장소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1. 수건 두 장으로 스트레칭
먼저 수건 두 장을 준비한다. 수건 두 개를 잡고 매듭을 짓는다. 매듭이 목 뒷편에 오도록 수건을 걸치고 수건 한쪽 끝을 둥글게 말아 겨드랑이에 고정시킨다. 수건의 나머지 한 쪽 끝을 잡아당기며 목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때 목에 긴장을 풀고 부드럽게 당겨주고 스트레칭하는 게 중요하다.
2. 누워서 스트레칭
큰 사이즈의 수건을 돌돌 말아 15cm 정도의 높이로 만들어준다. 수건을 세로로 바닥에 두고 척추에 맞게 등을 대고 누워준다. 누운 채로 손을 만세하듯 벌리고 어깨 높이만큼만 들어올린다. 손과 팔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3~5분간 유지한다.
3. 옆으로 목 젖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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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도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우선 바르게 선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반대쪽 머리를 당긴다. 다음으로 반대편 손으로 머리를 당겨 뭉친 목 근육을 풀어준다. 한쪽 당 10~15초 씩 버티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를 세 번씩 해준다.
4. 앞으로 목 굽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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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깍지를 끼고 가볍게 머리를 받쳐준다. 받친 양손을 꾹 눌러준다. 목 뒤쪽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나면 10~15초 정도 버티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을 세 번씩 반복한다.
5. 강소라 상체 만드는 비법
다리는 앞뒤로 벌린 상태에서 앞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린다. 몸 뒤로 깍지를 끼고 팔을 뒤로 당기며 가슴을 내밀어 준다. 앞다리는 펴고 뒷다디를 살짝 구부려 중심을 뒤로 옮긴다.

중심을 다시 앞으로 이동시키고 구부렸던 다리를 펴준 상태에서 손깍지를 푼다. 앞다리에 중심을 두고 뒷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다. 다리를 내리고 앞 다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팔을 뒤로 젖힌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