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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코스닥 활성화..연기금 시장참여 확대"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1:34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1:34

3일 부산서 한국거래소 6대 이사장 취임식

[뉴스핌=김지완 기자] 정지원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3일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코스닥시장을 벤처자본 조달의 요람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지원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1월 3일 한국거래소 6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이날 부산 본사(BIFC)에서 제6대 정지원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정지원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생산적이고 역동적이며 신뢰받는 자본시장 구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국거래소의 4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코스닥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자리 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스닥시장 성장요건을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창업·중소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시장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연기금 등의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또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 시장신뢰 제고에 노력하겠다"면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구축, 자율공시·스튜어드십 코드 조기 정착 등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또 "주문유형 다양화, 시장조성 강화 및 차익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시키겠다"면서 "파생상품시장은 금리·외환파생상품의 확충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 중심의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샌하고 함께 발전하겠다"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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