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이 오는 11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LG아트센터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오페라 '카르멘'이 매혹적인 모던 발레로 다시 태어난다.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이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Merimee)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가 1875년 발표한 걸작 오페라 '카르멘'. '서곡' '하바네라, 사랑은 잡을 수 없는 새와 같은 것' '투우사의 노래' 등 아름다운 곡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오페라 중 하나다.
스페인국립무용단은 안무가 요한 잉예르(Johan Inger)에 의해 모던 발레로 재해석한다. 욕망과 사랑,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카르멘이 현대적인 옷을 입고 강렬한 춤을 선보인다.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실현해가는 여성 '카르멘'과 정열적이고 맹목적으로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군인 '돈 호세', 카리스마 넘치는 록스타를 연상시키는 투우사 '에스까미요' 등 주요 캐릭터들은 현대적인 개성을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원작에 없는 '소년'이라는 캐릭터가 추가돼 기존 '카르멘' 공연과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에는 수석무용수 카요코 에버하트(Kayoko Everhart), 이삭 몬요르(Issac Montllor), 알레산드로 리가(Alessandro Riga) 등 스페인국립무용단 최고의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해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