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국정원 상납' 안봉근·이재만 오늘 오후 3시 영장심사…권순호 판사 심리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2:02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2:02

'우병우·이영선·정유라' 기각시킨 판사 심리
'MB시절 정치 개입' 국정원 국장 영장 발부

[뉴스핌=황유미 기자] 박근혜 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십억원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일) 오후에 진행된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안봉근(왼쪽)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오른쪽) 전 총무비서관. [뉴스핌DB]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21호 법정에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리는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들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1억원씩 수십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수활동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지난 4·13 총선 당시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비용 5억원을 국정원으로 하여금 현금으로 내도록한 혐의도 받는다.

안 전 비서관은 이와 별도로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개인적으로 별도의 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지난달 31일 두 비서관을 체포해 조사했다.

이들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 전 비서관의 경우 개인적으로 받은 돈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에게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청와대에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의 핵심인물인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19일 발부받은 바 있다.

한편, 두 전 비서관의 영장심사를 맡은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이명박 정부시절 정치공작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은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앞서 권 판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수사와 관련해서는 유력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사원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는 이모 KAI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는 주요 인물들의 영장을 기각해 주목받았다. 권 판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영선 전 행정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