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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판매 주춤’ 한국지엠, 10월 내수 7672대...전년比 54%↓

기사입력 : 2017년11월01일 16:43

최종수정 : 2017년11월01일 16:43

추석연휴로 적어진 영업일수도 영향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지엠의 10월 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중형차량 말리부와 인기차종인 경차 스파크의 판매가 지지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스파크.<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10월 한달 간 내수 7672대, 수출 2만6863대 등 총 3만45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대비 54.2% 급감했고, 같은 기간 수출도 30.3%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중형차량 말리부가 1762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0.2%가 감소했고, 스파크도 전년 동기보다 49.7% 줄어들며 3228대가 판매됐다.

다만,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로 내놓은 쉐보레 트랙스가 올해 누적 판매 1만3000대를 돌파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트랙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3600대로 지난해 9992대 대비 53.1% 판매가 증가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 대내외 도전과제로 내수 실적이 하락, 이를 타개하기 위한 판매 전략을 재정비했다"며 "통상 연말에 마련되는 한 해 최고 구입 조건을 이달부터 마련, 사상초유의 판촉 조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실적 만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1~10월 누적판매량은 내수 11만176대(23.9%↓), 수출 32만6339대(5.4%↓) 등 총 43만6515대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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