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요청 전달 기대"
[뉴스핌=노민호 기자] 통일부는 오는 2일부터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간 의견교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올림픽 대표단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측도 이기흥 대한올림픽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
백 대변인은 "또한 이런 계기에 우리 측의 평화올림픽 구상을 북측에 설명하고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 대변인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우리 측 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동향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번 북한이 피겨 페어 종목의 출전권을 땄고, 그것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국제빙상연맹(ISU)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올림픽 대표단의 출국 관련 보도를 단신으로 처리했으며 1일자 4면 하단에 게재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